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상장 계열사 13곳이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에 취약한 지분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186개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은 기업이 13곳(삼성물산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외국인 투자가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기 때문에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을 받는 삼성물산처럼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3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53.2%)였고 이마트(52.9%)와 삼성전자(51.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