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나흘 만에 상승 마감

입력 2015-06-17 15:17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14포인트, 0.3% 오른 203.8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1517억원 규모의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911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증권업종 등이 상승했으며 보험, 철강금속, 통신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000원 내린 12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역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35포인트, 1.75% 오른 718.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2억원, 51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이 755억원 어치 사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가 각각 8%, 4% 넘는 상승폭을 보였고, OCI머티리얼즈, 컴투스, 에이치엘비,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큰 폭으로 상승마감했다.

한편, 주식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처음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등장했다.

워크아웃 신청설이 나돌면서 STS반도체와 휘닉스소재, 코아로직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우선주 위주로 상한가 종목이 무더기 속출했다.

이날 일성건설2우B, 노루홀딩스우, 태영건설우, 흥국화재2우B 등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중 태양금속우는 이날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