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논란' 작가된 이유 눈길 "별이 쏟아지는 것 같았다"

입력 2015-06-17 15:21
수정 2015-06-17 15:41


(↑사진 설명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캡쳐 / 연합DB)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작가로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신경숙은 지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경숙은 "고등학교 진학과 생계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를 다녔다"며 노조와 사측의 대립으로 두달 여 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아 제적 위기에 처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이 찾아와서 학교를 나오는 대신 반성문을 써오라고 했다. 노트에 아무 글이나 써서 제출한 반성문을 보고 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불러 '소설가가 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신경숙은 "그 때 그 말을 듣고 밤하늘의 모든 별이 나에게 쏟아지는 것 같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씨는 지난 16일 '허밍턴포스트'에 소설가 신경숙(52)씨가 미시마 유키오(平岡公威·1925~70)의 작품 일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