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크랭크인, 김태리 '19禁 동성애 베드신' 잘해낼까?

입력 2015-06-17 16:09


▲(사진=모호필름/ 숲메니지먼트/ 영화포스터)

박찬욱 '아가씨' 크랭크인 김태리

박찬욱 '아가씨' 크랭크인, 김태리 '19禁 동성애 베드신' 잘해낼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일본에서 크랭크인한 가운데, 여주인공인 신인배우 김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리는 1990년 생으로 TV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 배우 현빈과 함께 출연하며 '아기 피부'와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미묘한 감정과 반전이 이 작품의 묘미다.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고한 김태리는 소매치기 역을 맡는다. 신예 김태리가 미묘한 감정 연기를 잘 해낼지 주목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여주인공 오디션 공고 때문에 다소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아가씨'의 공동제작사인 용필름과 모호필름은 지난 9월 여자주인공 및 여자 조연 오디션 공고에 미성년자는 응시할 수 없음을 밝히며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라고 못박았다.

특히 "노출 수위: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합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에서 감독과 하정우 김민희 등 주연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촬영을 시작했다.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책정된 대규모 프로젝트가 타국에서 첫 삽을 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