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총 20명.. "치사율 12.3%"
메르스 확진 환자가 8명 늘어 총 162명이 된 가운데 확진 환자 중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총 20명이 됐다. 이에 따라 치명률도 12.3로 높아졌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42번 환자(54·여)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에 머물다 감염됐으며 25일 발병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평소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현재 12.3로 높아졌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5)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6명, 50대 4명, 80대 2명, 40대 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4명, 여성이 6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18명은 메르스가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은 만성질환자와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총 162명, 현재 124명(77)이 치료중, 19명(12)퇴원이라고 알렸다.
치료 중인 124명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안정적 106명(85), 불안정 18명(15)이며, 전일 대비 확진자 8명이 늘었으며, 퇴원자는 2명 증가 했다.
감염유형으로는 병원 환자 76(47), 가족/문병 58명(36), 병원 관련 종사자 28명(17)로 나타났다.
신규확진자 8명 가운데 155번째, 156번째, 157번째 확진자는 5.26~5.29일 중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하였고, 158번째 확진자는 5.27일 가족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었다.
59번째 확진자는 5.27~5.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하였고, 160번째 확진자는 6.5일 76번째 확진자가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 내원시 응급실 의료진이었으며, 161번째 확진자는 5.27일 17번째 확진자와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이다.
162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자 중 4번째(여, 46세), 12번째(여, 49세) 확진자 등 2명이 6.16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