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미흡하고 수출과 내수 등에서 하방위험 요인도 잠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을 통해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의 개선이 둔화되면서 회복세가 미흡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수출의 경우 중국 성장세 둔화와 주요국 통화의 약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비는 소득여건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 움직임을 보이다 6월 들어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다고 우려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내수 흐름의 불확실성 증대, 수출여건의 개선 지연 등 하방위험 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