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의사, 박원순 메르스 의사, 박원순 고소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구 메르스
메르스 의사 박원순 기자회견 고소와 김용태 박원순 옹호가 화제다.
메르스 의사 박원순 기자회견 관련 고소는 14일 공개됐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는 '메르스 의사 박원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메르스 의사 관련 박원순 기자회견은 지난 4일 밤 열렸다. 박원순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의사'(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메르스 환자)가 14번 환자를 접촉했고,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시민 1500여명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사(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메르스 환자)는 현재 상태가 불안정하다. 메르스 의사는 상태가 악화되기 전인 지난 5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비말감염 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접촉은 아내인데 아내는 음성으로 확인돼 전염성이 없었고 14번 환자를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메르스 의사는 "내 이동경로와 상황은 내가 더 잘 알지 박원순 시장이 잘 알겠나.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확인없이 공개하는 것)은 거짓말"이라 강조했다.
메르스 의사는 박원순 시장 기자회견에 대해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 사람이 어떤 분인지. 원래 계략 잘 세우고 사람 괴롭히는 게 특기인 사람 아니냐"고 비난했다.
메르스 의사의 반응과 반대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5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박원순 시장은 잘했다"고 평했다.
박원순 시장 고소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은 당시 믿을 만한 정황이 있을 거라 생각해 발표했을 것이다. 법적 조치를 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박원순 메르스 의사 기자회견 관련 고소에 대해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의 고발장 내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