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뭄 피해 이정도로 심각

입력 2015-06-16 21:16


강원도 가뭄 피해 이정도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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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뭄 피해가 심각해 현재 강원지역에서는 소방차까지 나서 급수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소양댐 수위는 152.7m로 지난 1972년 준공 이후 최저수위인 151.93m에 1m도 남지 않아 3~4일 뒤 역대 최저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 댐 수위만큼이나 현재 강원도 인제, 화천, 양구 등의 하천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마을 곳곳의 지하수 관정도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마른 논밭에 물을 대기 위해 지자체와 군, 소방서 등 지역 기관•단체 만여 명이 동원돼 급수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심각한 것은 마실 물이 없는 산간 마을 주민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원도 내 급수지원이 가능한 소방차 10대 중 4대가 가뭄 피해지역에서 급수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소방차를 이용한 급수 지원은 279차례에 걸쳐 1543t에 이른다. 이는 지난 5월 한 달간 급수 지원된 1047t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극심한 가뭄이 연일 계속되면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급수지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