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학년이 올라 갈수록 수학과목의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져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이에 유명하다는 대치동 수학학원에 아이를 보내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다시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워주는 과외식수학학원이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과외식 수학학원은 단순히 학생을 모아놓고 수업만 하는 강의식이 아닌, 아이의 부족한 점을 찾아 메워주는 1:1 수학교육 방식의 개별 맞춤 학습 시스템으로 많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2자녀를 둔 박모 씨(45세,강남구 대치동 거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아이를 강의식 수학학원에 보내던 시절에는 오답풀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아는 문제를 또 틀리고,같은 유형의 문제를 또 틀리는 일이 반복돼 고민이 많았다.곰곰이 생각해보니 유명하다는 수학학원들은 학생이 많아자녀의 취약점을 제대로 관리 해주지 않은 것 같아결국 취약점을 찾아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지만, 고등학생이 스스로 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클라디 수학학원 관계자는 "똑같은 수학문제를 놓고도 어떤 학생은 어렵다고 느끼는 반면, 다른 학생은 쉽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한 단원의 진도를 마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단원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개별 점검 또한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복습 또한 예습만큼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꾸준히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학습효과가 눈에 띄게 높아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스로 복습하기어렵기 때문에 매일 테스트를 통해 학생이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학부모에게 통보한다고 한다. 이처럼 시험결과를 토대로 수업시간에 학생의 취약점을 정확히 짚어주고 반복학습과 오답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클라디수학학원 측은 "수학에서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정작 100점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 대부분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진단하지 못한 채 어려운 문제만 반복적으로 풀기 때문이다"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계획과 수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치동수학학원 더원수학의의견도 들어보았다. 이곳의 손원장은 "수학은 무엇보다 원리와 개념의 완벽한 이해가 중요하다"면서"모든 원생들이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강의식수업보다는 1:1 개별맞춤 학습이 가능한 과외식수업을 추천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수학과목은 과목의 특성상 진도가 나가고 있는 한 단원에만 열중한다고 해서 그 단원이 완성 될 수 없다.즉 수능이나 내신 반영 범위의 수업뿐만 아니라 각 단원들과 연계돼 있는 기존의 기초 단원들도 제대로 완성시켜줘야만 수학성적이 상승한다는 것이 이곳 학원의 주장이다.
더원수학은 이러한 부분에 입각하여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분석하고 그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결코 선생님의 무관심으로 인해 학생이 손해보는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하여 일대일 개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더불어,학생들의 개별 테스트도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의 기출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들이 학생 별 취약점을 직접 진단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시험문제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학원 측에 따르면,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기보다 자기 주도적으로 스스로 평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학습 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이며,학생 스스로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불안감이 들 때는 선생님의 꼼꼼한 피드백을 통해 자기점검을 하고 새롭게 계획을 짤 필요가 있다.
손 원장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못살게 군다고 싫어할 수도 있지만높은 내신,수능 성적표를 가지고 뛰어오는 아이들을 볼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고등학생 들은 수능과 내신 모두 다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더욱 엄격하게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