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인 하원미, 내조 속 남모를 아픔 고백 "우울증 앓았다"

입력 2015-06-16 13:23


추신수 부인 하원미

추신수 부인 하원미의 과거 발언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원미는 지난 2010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의 마이너리그 시절 힘들었던 시간 심경을 털어놨다.

당시 하원미는 "첫째 무빈이를 낳았을 당시 남편도 유명하지 않았고 주위에서는 무빈이의 존재조차 몰랐다. 그땐 남편도 팔꿈치 수술로 힘들어 할 시기라 '내가 무빈이를 잘 키우고 잘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미는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어느날 우울증을 앓게 됐다"며 "당시에 곁에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누구한테도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다 지나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