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자가 4명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환자 수가 총 154명이 됐습니다.
지병이 없던 사망자도 계속 발생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하루 사이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돼 15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3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19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지난 달 27~28일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나머지 1명은 118번 확진자와 같은 의료기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54번 환자는 대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공중목욕탕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가 있었던 40대 남성과, 기저질환이 없던 50대, 60대 남성 각 1명씩입니다.
현재까지 지병이 없었는데도 사망한 사람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퇴원자는 3명이 늘어 17명이 됐습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 치료를 받아왔고,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천586명, 격리 해제자는 3천5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WHO, 세계보건기구는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오늘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위원회를 갖습니다.
WHO는 회의를 통해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르스 상황과 대응 조치 등을 검토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요건이 되는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