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메르스 의심 초등생, 메르스 판정 또다시 보류.."내일 5차 검사 실시 예정"
메르스 의심 초등생의 판정이 또 보류됐다.
앞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세 번의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과 양성을 오가면서 결과가 번복됐다. 이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객담을 포함해 인후도말과 비강도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번 검사결과는 아예 판독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는 48시간이 지나야 진행할 수 있어 이르면 내일 오전 5차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1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남자 초등학생인 이 아동은 지난달 27일 할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부친(46)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친은 이미 8일 91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동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지만 고열 등 증상은 없다.
문제는 체내의 메르스 바이러스 여부를 판명하는 검사에서 불거졌다. 네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양성→음성→판정불가로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했다. 16일 오전에 다섯 번째 검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