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완화 전망, 시총 상위 수출주 관심

입력 2015-06-16 09:36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옐런 의장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하반기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기준으로 제시했던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중 고용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년 6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즉, 경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 부분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렵다. 최근 달러의 강세가 둔화되면서 엔화의 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일본의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보면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시장에서 아베노믹스가 성공적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BOJ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언급할 필요성이 떨어지고 있다.

구로다 총재, 아베 총리, 경제 명사들의 발언을 보면 충분히 엔화는 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월 FOMC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하지만 완만한 속도라는 코멘트를 확인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다. 따라서 달러의 강세 둔화 정도가 강해지면서 엔화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주가 수준은 과거와 비슷하다. 하지만 일드갭으로 보면 1년 전에는 채권이 저평가였는데 현재는 주식이 저평가 상태다. 달러환산 코스피로 보면 현재 1,800p 수준으로 충분히 저렴한 상황이다. 전일 기관들의 매물이 동시만기일 이후 두꺼워지지 않았다.

또한 주식형 펀드 쪽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매물의 고비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 총재가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엔화값은 이미 낮은 수준에 있으며 환율은 경제의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일변도 흐름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G7 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엔저가 원자재 수입 비용 부담을 통해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엔저를 주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경제 명사들은 엔화가치는 지난 40년 이래 낮은 수준이며 더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충분히 낮은 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원화와 실질실효환율 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원/달러가 반등을 보이고 있다. 저렴한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표가 변화될 수 있는 조짐이 있으며 환율 부분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제약, 바이오의 매기가 유지된다면 대형주는 계속 눌림 흐름에 있다고 봐야 한다. 대형주에 반전이 생긴다면 제약, 바이오 흐름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이기 때문에 틀을 바꿔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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