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그리스-채권단 협상 난항…3대지수 ↓

입력 2015-06-16 06:22
그리스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67포인트, 0.6% 하락한 1만7191.17에, 나스닥지수는 21.13포인트, 0.42% 낮은 5029.9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8포인트, 0.46% 내린 2084.4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그리스와 채권단간의 협상이 진전 없이 끝난 가운데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유로그룹 회의 이전까지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유입됐습니다.

이번달 회의 이후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5월 산업생산은 0.2%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뒤엎고 0.2% 감소했고, 뉴욕주 6월 제조업지수도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단, 6월 주택시장지수는 59로 집계,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나이티드 테크가 헬리콥터 사업 철수를 발표하며 2.5%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 내렸습니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테크는 목표주가를 모건스탠리가 기존 30에서 21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3% 전후의 약세를 보였고, 샌디스크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일본 업체 이스즈와 함께 미국 중형 트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0.7% 하락한 반면, 금 관련주인 뉴몬트마이닝은 2%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