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니글니글' 원조는 스눕독 피처링의 '위글'

입력 2015-06-15 16:13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코너 '니글니글'이 간만에 개콘발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상훈, 송영길 두 명의 개그맨이 여성으로 분장해 끈쩍한 댄스를 추면서 진행하는 이 코너는 그야말로, '부끄러움은 보는 사람의 몫'으로 던져넣은 두 비호감 개그맨들의 무책임한(?) 끼를 발산하는 무대.



<개콘 '니글니글'의 송영길, 이상훈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p style="text-align: center;">

위글위글위글"이라며 무대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은 스눕독이 피처링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Wiggle".

이 곡은 작년에 발표되어 유투브에서만 5억7천만뷰가 나올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쳤었다.

원곡의 내용도 개콘의 '니글니글'처럼 무척이나 야하다. "너의 엉덩이는 두 개의 행성같아" 등의 가사가 나오면서 '위글'이라는 뜻도 '씰룩씰룩 움직이다'는 뜻으로 섹시한 엉덩이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단어다.



▲ 스눕독이 피처링한 제이슨 데룰로의 'Wiggle' @뮤직비디오 캡처

또한 이 곳은 헬로비너스가 '위글위글'이라는 곡으로 그 댄스 컨셉을 차용한 바 있다.

이상훈과 송영길도 이 '위글위글'의 열풍에 편승해 개그코너로 만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셈.

제이슨 데룰로나 헬로비너스보다 '니글니글'의 댄스가 확실히 더 충격적이다. 이 코너의 롱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