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함에서 벗어난 센스남 되기

입력 2015-06-15 12:07
여성들의 의상이 형형색색으로 화사해지는 요즘, 남성들의 의상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큰 변화를 찾아 볼 수 없다.

패션이나 유행에 민감한 특정 직종에 종사하는 남성들을 제외하고 정장을 많이 착용하게 되는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 단지 옷이 얇아진 것 외에 밝은 컬러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밝은 피부 표현을 통해 화사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슈트의 경우 세련되고 멋스러워 보이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지만 포인트가 없다면 자칫 답답해 보이거나 밋밋해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포인트가 없는 어두운 의상을 착용한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컬러의 슈트에는 밝은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의 넥타이나 행거치프, 커프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번거롭게 생각하거나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들이 있다.

이럴 경우 자주 착용하는 시계나 반지를 활용해 과하지는 않으면서 센스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은 어두운 컬러의 슈트를 착용할 경우 시계의 다이얼은 의상과 같은 어두운 컬러에 베젤과 핸즈 부분에 로즈 골드 컬러가 배색된 시계를 착용하고 같은 컬러의 반지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반지의 경우 컬러가 눈에 띄기 때문에 독특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와 같은 밝은 계열의 의상에는 화이트나 실버와 같이 밝은 컬러의 다이얼과 베젤과 핸즈 부분에 옐로우 골드 컬러가 배색된 시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반지도 동일한 배색의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시계의 밴드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착용하여 통일된 스타일을 연출하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스위스 워치 브랜드인 티쏘(TISSOT)에서는 평상 시 수트 착용이 많은 직장 남성들을 위해 다양한 메탈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특히나 그 중에서도 데일리 워치로서 평상 시 무난하게 믹스 매치가 가능한 럭셔리 워치 및 르로끌 워치 라인을 적극 추천한다.

단순히 실버 메탈 컬러 1가지로만 이루어져 자칫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시계 다이얼 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로즈 골드 및 골드 컬러 배색을 통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해도 좋겠다.

예물 브랜드 디블리스(DIBLISS)의 바우하우스 라인 제품인 '슐레머'의 경우는 윗면에 화이트, 로즈, 옐로우의 세가지 컬러 골드를 연결하고 연결부위 마다 보조석을 셋팅하여 반지를 돌려주기만 하면 총 6가지 형태의 착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다.

같은 바우하우스 라인의 '칸딘스키'는 색채와, 선, 면을 통해 음악적이고 다이나믹한 추상표현을 했던 칸딘스키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으로 반복되는 면분할만으로 세련된 율동감을 표현했다.

한편 메이크업 역시 여성들을 위해 여름 트랜드에 맞는 화사한 컬러의 신상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남성들의 메이크업 트랜드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결혼식이나 면접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평소에 메이크업을 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루밍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매일같이 BB 크림을 사용하는 남성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정도이다.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여 티 나지 않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눈썹 정리만 해줘도 일년 내내 깔끔하고 화사한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경우 BB를 활용해서 크게 티 나지 않게 톤 보정만 해주고 남성 전용 아이브로우를 활용해 눈썹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BB 크림을 활용하는 것 마저 부담스러운 남성들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면서 톤 보정이 가능한 크림을 활용해 피부 톤만 화사하고 균일하게 정리해 주면 보다 깔끔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