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응급실 폐쇄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응급실 폐쇄, 안동에선 메르스 괴담 '일파만파'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응급실 폐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괴담이 떠돌고 있어 화제다.
최근 경북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유포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에 대해 경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와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5~16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조사 중이며, 이들 중 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안동지역에는 지난 7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지역 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하면서 개인 신상털이는 물론 마녀사냥식 유언비어가 모바일 밴드, SNS 등을 통해 무차별 유포됐고, 이 여파로 일부 학교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자는 물론 지역 상권이 타격을 받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허위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원자력병원은 1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해 해당 환자를 격리실로 옮긴 뒤 응급실을 폐쇄했다.
또 서울 보라매병원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응급실을 들린 사실이 확인돼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