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분양, 10곳 중 7곳 순위내 마감

입력 2015-06-15 11:17
올해 상반기(1월~6월 12일)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10곳 중 7곳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저금리 기조속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10곳 중 7곳이 순위내 마감하며 청약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등 자금조달이 수월한 초저금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지여건 등이 우수한 물량을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분양시장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광교, 위례, 동탄2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422대 1, 최고 800대 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청약을 마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역시 평균 161.3대 1, 최고 20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습니다.

서울 도심권 재개발 아파트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지난 4월 분양한 신금호파크자이는 최고 84.7대 1(평균 24.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5월 분양을 마친 'e편한세상 신촌' 역시 최고 112.88대 1(평균 10.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다, 최근 기준 금리가 1.50%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투자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며 "분양시장 열기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