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알바시장 얼게 만들었다··여행가이드 구인 27.5%↓

입력 2015-06-15 09:2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타격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장에도 엄청난 파괴력을 미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메르스 이슈'가 급부상한 최근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각종 행사·공연,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 업종의 타격이 뚜렷했다는 것.



<사진설명=서울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북촌마을 모습>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최근 2주간 전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수를 이전 2주간(5월 14∼27일)과 비교했더니

103% 수준으로 비슷하기는 했으나 영화·공연·전시, 테마파크·레포츠, 여행가이드, 뷔페·연회장, 안내데스크·매표,

숙박·호텔·리조트 등 6개 서비스업종의 채용공고는 10.7%나 줄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여행가이드'로 구인 공고는 27.5%나 감소했고

각종 수학여행 및 외국인의 국내 관광취소 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임을 보여줬다.

'테마파크·레포츠' 직종도 이전 2주보다 18.8% 감소했다.

이어 뷔페·연회장(-8.3%), 영화·공연·전시(-5.3%), 안내데스크·매표(-3.2%), 숙박·호텔·리조트(-0.8%) 등

단체행사, 공연과 관련된 서비스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은 10만명에 달하는 등 관광산업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