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석유비축기지 41년만에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15-06-15 09:44
서울 마포석유비축기지가 41년만에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석유비축기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원·녹지) 변경결정안을 원안가결했습니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정부에서 석유비축을 위해 1976~1978년 마포 매봉산 자락에 설치한 직경 약 15~37m, 높이 약 13~15m의 원통형 비축탱크입니다.

2002년 월드컵경기 개최 계획에 따라 주변 환경정비차원에서 2000년 12월 경기 용인으로 비축유 이송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방치돼 왔습니다.

서울시는 석유비축기지에 대해 주변 지형을 이용한 공연장, 전시장, 정보교류센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