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주진모에 마음 표현 "나 그 남자 좋아"

입력 2015-06-14 12:46


'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주진모에 마음 표현 "나 그 남자 좋아"(사진=JTBC '사랑하는 은동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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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의문과 주진모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6회에서는 드디어 서정은(김사랑)을 만난 지은호(주진모)의 애틋함과 기억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는 정은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긴장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호는 자신의 자서전 대필작가인 정은이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며 찾던 첫사랑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워했다. 정은은 자신과의 추억을 모두 잃어버린 채 다른 남자와 결혼해 10세 된 아이까지 둔 엄마였기 때문. 은동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녀 앞에 나설 수 없는 은호는 그녀의 행복을 위해 수호천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정은은 지은호가 들려준 10년 전 은동의 행적을 되짚다 그 기억의 장소들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크게 당황했다. 게다가 마치 자신의 기억인양 현수와 은동의 추억의 파편을 떠올리던 정은은 그동안 굳이 찾으려 노력하지 않았던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예고편을 통해 누군가에게 남편 최재호(김태훈) 외에 다른 남자가 있었는지 묻는 정은의 내레이션이 공개, 드디어 정은이 과거의 사랑을 떠올릴지 긴장감을 더했다. 압권은 눈물을 흘리며 “나 그 남자 좋아”라 말하는 정은의 절절한 고백이었다. 밀려드는 감정의 홍수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정은의 괴로움을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력으로 전달한 김사랑의 연기력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드디어 밝혀진 서정은의 정체와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예고되면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