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23번환자(73)와 24번환자(78)가 이날 저녁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두 환자 모두 건양대 병원에서 16번환자(40)와 접촉한 후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16번 환자가 건양대병원에 입원하던 지난달 28~30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습니다.
두 환자는 모두 만성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번 환자는 만성폐쇄성쳬질환과 천식으로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16번 환자와 접촉했고, 지난 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후 충남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나빠져 12일 오후 9시30분 사망했습니다.
24번 환자도 천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24번 환자도 지난 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아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2일 오후 10시20분쯤 숨졌습니다.
이에따라 메르스 사망자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치사율도 10.3%로 처음으로 두자릿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