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운동에도 소용 없는 A컵 가슴,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개선

입력 2015-06-12 18:44


‘적당한 크기에 처지지 않고 착 올라붙은’ 가슴은 신의 선물을 받지 않은 이상 얻기 힘든 매력 포인트다. 여성들은 아름다운 가슴을 얻기 위해 림프마사지를 받기도 하고, 가슴이 커진다는 딸기우유를 매일같이 마시며,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가슴근육을 단련해 보기도 하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동양 여성의 가슴은 가슴둘레는 자신의 허리 사이즈보다 20~25㎝ 정도를 더한 만큼 길고, 엉덩이둘레보다는 2인치(4∼5㎝)정도 작을 때 가장 이상적”이라며 “한쪽 가슴의 크기는 약250㏄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큰 가슴사이즈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은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기 마련이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보형물 가슴성형이다. 실리콘겔·식염수팩 등을 가슴 부위에 집어넣어 사이즈를 키우는 방법이다. 요즘엔 보형물 수준도 좋고, 최대한 내 가슴같은 감촉을 만들어내고 있어 예전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한 가슴사이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물질을 삽입하는 만큼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삽입 후 가슴부위 통증, 자연스럽지 못한 모양과 촉감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최근 가슴성형 분야에서 각광받는 게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국내에서는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이 줄기세포 미용성형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으로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뿐만 아니라 지방을 흡입한 부위의 정상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체줄기세포를 활용, 20~30대 내외를 웃돌던 일반적인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70대까지 높였다. 기존 수술은 최소 2~4회 반복적으로 지방을 주입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이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고, 생착률에 의한 석회화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생착률이 낮은 일반 지방이식술은 처음 지방 이식할 때 원하는 양보다 많이 넣어 주는 게 보통”이라며 “하지만 이는 환자가 원하는 외관과 많이 달라지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생착률이 높아 적정 지방량만 주입해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가슴 라인을 연출할 수 있고, 시술 직후에도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간혹 멍이나 부기가 나타나는 것 자체가 부작용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지방이식수술 후 발생하는 부기는 혈관조직이 손상돼 일시적으로 발생한다”며 “멍은 수술 중 또는 후에 발생하는 출혈이 몸속으로 바로 흡수되지 않아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지방흡입 및 이식 경험에서 비롯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지 못하거나, 장비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거나, 지방이식 후 사후관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으면 부기와 멍이 오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301성형외과는 부기와 멍을 줄이기 위해 수술 시 정상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활용한다. 또 수술후 회복을 돕는 고가의 산소탱크를 관리하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해 환자의 불편을 경감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