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70대 메르스 환자 사망...전북 첫 사망자

입력 2015-06-12 18:09
<앵커>

전북 순창에서도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지역 최초 사망자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네, 보건당국은 전북 순창에서 메르스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사망자는 72세 여성으로, 전북지역에서 첫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중순 평택 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최초 확진자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오늘 메르스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총 1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고 다른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14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고, 격리자도 전날보다 125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격리자 수가 줄어든 것은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확진자로 판정받은 평택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평택 지역의 메르스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

뇌사설이 제기됐던 38세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상태에 대해서 보건당국은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87곳을 15일부터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