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천재소녀 '합격 위조' 논란 종결?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5-06-12 14:28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천재소녀 김정윤 사진=ytn,sbs방송화면캡처)





하버드 천재소녀 김정윤 양의 동시입학 논란에 아버지 김정욱 넥슨 대표가 사죄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김정욱 넥슨 전무는 딸 김정윤의 하버드대 및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처음 그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며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합격증 위조 사실을 인정하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국내 언론들은 지난 3일 미국 명문인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에 합격한 '수학 천재' 김정윤 양에 대해 보도한 바. 당시 김양 측은 두 대학 지도교수들이 김양이 두 대학 모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이 이에 대해 부인. 그가 갖고 있는 합격증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김정윤 아버지인 김정욱 넥슨 대표가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상황 파악이 이루어진 어제 11일 아버지 김정욱 대표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물의를 빚은 데에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