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父 "진심으로 죄송...잘 치료하고 돌보겠다"

입력 2015-06-12 12:02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천재소녀김정윤논란 진심으로 죄송 진심으로 죄송

천재소녀 김정윤 논란, 父 "진심으로 죄송...잘 치료하고 돌보겠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입학을 주장한 '천재소녀' 김정윤의 아버지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양의 부친 김정욱씨는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있는 김 씨는 이메일을 통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 양의 가족은 김 양이 작년 말 하버드대 조기 합격에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 등에 합격했다며 하버드와 스탠퍼드 두 대학에 각각 2년씩 다니기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실 조사 결과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