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발생, 메르스 이겨낸 77살 할머니 "나도 이렇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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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르스 발생 소식과 함께 메르스 완치 할머니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MBN 뉴스에 따르면 메르스 완치 환자 77살 김복순 할머니는 “막 춥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저녁에 잘 때면 밤새도록 기침하느냐고 오줌을 쌀 그 정도로 기침을 했다”고 증상을 전했다.
이어 “약을 계속 잘 챙겨줘서 그런지 편안했다. 기침도 안 하고 숨도 안 차고 가래도 안 나왔다”며 “사람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힘만 내면 살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의 조모(77)씨가 '슈퍼전파자'로 분류돼 당국이 초비상 상태다. 조 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10일 밤 9시30분경 11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특히 조씨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차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로 분류됐다. 경남에는 11일 하루 사이 메르스 의심환자가 무려 11명이나 발생했다.
경남도 대책본부는 조씨가 6일간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을 임시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 549명을 모두 격리 조치했다
창원 메르스 발생, 메르스 이겨낸 77살 할머니 "나도 이렇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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