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와 감염 걱정에 외출자제… 집콕! 인도어족 증가

입력 2015-06-11 15:21
수정 2015-06-11 15:21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미세먼지의 증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여가를 즐기는 인도어(in-door)족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감염병에 대한 염려까지 겹치며 프로야구 관중은 38.7% 가량 뚝 떨어졌으며 놀이공원의 입장객도 6월에 접어들며 60.4% 감소했다.

인도어족의 증가로 인해 관련 상품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리클라이너, 홈 시어터, 에스프레소 머신, 모션침대 등 자신만의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돕기 위한 실내 휴식 제품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모션침대에 대한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해 국토 연구원이 전국 1천 7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가구 중 약 72%가 25평 미만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션침대는 이러한 좁은 주택 구조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침실을 복합 휴식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상체와 하체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TV시청, 무중력 모드 등 여가와 휴식에 적합한 포지션을 리모콘 원터치로 활용할 수 있어 원룸에 사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다.

에르고슬립(www.ergosleep.co.kr) 문상준 본부장은 “사회의 발전이 빨라질수록 한적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 라며 모션침대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