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손석희 "편가르기 할 때 아냐"
메르스의 확진자가 122명으로 전해진 가운데, 손석희의 발언에 눈길이 모인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메르스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편 가르기를 언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앵커브리핑'에서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내용을 인용해 "특정 이슈에 대해 왼편이나 오른편 중 하나로 입장을 정하게 되는 속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편 가르기는 끊을 수 없는 유혹일지도 모르겠다"며 "불리한 국면을 단번에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의 프레임 전쟁을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4일 자체적 방역대책을 내놓은 서울시를 향해 '정치적 욕심 채우기'란 비난이 쏟아졌다. 방역을 우선시하기보단 정치적 프레임을 앞세우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집에 불이 나면 같이 불을 끄듯이 지금은 내 편 네 편 편가르기 해가며 손가락질 할 타이밍은 아니란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11일 오전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14명이 늘어 총 122명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40대 임신부를 포함, 14명이 늘어 총 122명(남 70명·여 52명)이 됐다고 전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어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