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성-속초 메르스 발생, 일본 반응은? 모의 훈련까지…

입력 2015-06-11 12:49


▲(사진=연합)

창원 보성 속초 메르스 발생

창원-보성-속초 메르스 발생, 일본 반응은? 모의 훈련까지…

메르스가 창원, 보성에 이어 강원도 속초까지 발생한 가운데 일본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일본 후생성은 당시 "한국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 체온이 38도 이상 올랐거나 심하게 기침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발열이나 기침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감시대상으로 지정하고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해 2주간 의무 보고하도록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후생성은 "한국에서 메르스 진단이 늦어지고 의료기관이 제대로 감염 대책을 세우지 않아 2차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내 감염 예방과 환자 발생에 관한 정보 공유를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에서 10일 감염자 발생시에 대비한 모의 훈련이 실시됐다. 나고야(名古屋)시 당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간 30대 남성이 귀국 다음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며 보건소에 상담하러 왔다는 가정 하에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