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00년 미라 발견', 광주 마을 유적 발굴

입력 2015-06-10 22:16
수정 2015-06-10 22:33
▲(사진=대전 시립박물관)

'대전 500년 미라 발견', 광주 마을 유적 발굴

삼국시대 광주 마을 유적 발굴 소식이 SNS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9일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4~5세기 무렵의 삼국시대 유적이 발굴됐다고 전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조선후기 토광묘 27기를 비롯해 제철유구, 삼국시대 주거지 181기, 고상식 건물지 165기, 가마 4기, 고분 4기 등 많은 유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5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 단양우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의복을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다. 그러나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됐다. 마지막 남은 1기 묘소를 옮기던 과정서 미라가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이다.

한편,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이 1960년대 시절로 완벽히 복원됐다.

정선군은 지난 4월 나전역 복원공사 개관식을 열고, 추억이 담긴 간이 역사를 공개했다.

나전역은 1969년 문을 열었지만, 1989년 나전광업소가 사라지면서 이용객이 급감했다. 결국, 1993년 역무원 없는 간이역이 됐고 이어 2011년 열차마저 멈추지 않는 역이 됐다.

그러나 2012년 KBS 여행 버라이어티 '1박2일'에 소개되며 다시 주목 받았다. 나전역은 지난해 3월 착공해 2015년, 옛 추억 그대로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