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전주 메르스 발생.. "예수병원서 치료한 것으로 드러나"

입력 2015-06-10 17:45
수정 2015-06-10 18:00


[메르스 확산] 전주 메르스 발생.. "예수병원서 치료한 것으로 드러나"

전북 전주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전라북도 메르스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1차 검사와 다음날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A씨(남·63)가 9일 밤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가 심해 역학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전주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 31일 오한과 발열증세를 보여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자가격리된 뒤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상태였다.

전북 메르스 환자는 순창 B씨(72·여)와 김제 C씨(59)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전라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주예수병원 방문 시 A씨와 접촉했던 92명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조치를 취하고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