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헤스턴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자료사진=MLB.COM)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루키 크리스 헤스턴(27)이 메이저리그 올 시즌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헤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무안타 3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72개).
메이저리그 13번째 선발 등판만에 거둔 대기록이다. 헤스턴은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클레이 벅홀츠 이후 8년만에 노히트노런에 성공한 신인 투수가 됐다.
2009년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우완 헤스턴은 지난해 9월 빅리그 마운드를 밟고 3경기(1경기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헤스턴은 이날 몸에 맞는 볼 3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헤스턴은 4회말 1사 뒤 루벤 테하다와 루카스 두다에게 몸맞는 공을 던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커다이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5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대기록에 다가갔다.
9회말 헤스턴은 선두타자 앤서니 레커에게 또 몸맞는 공을 던졌다. 하지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노히터 투수를 배출시키는 진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