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듯한 민간 소비가 5월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과 유류 판매액 등 소매판매 지표들이 전달보다 악화됐습니다.
5월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7.1%로 4월 15.4%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자동차용 유류 판매량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휘발유·경유 판매량 증감률은 -2.2%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국산 승용차의 내수판매량도 3월 5.5%, 4월 2.8% 증가세를 이어가다 5월 0.2%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5월 들어 각각 3.6%, 0.3% 증가를 나타내 4월 판매증감률보다 개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