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담비 포착, 지리산 알비노 오소리 출현

입력 2015-06-09 17:29
수정 2015-06-09 17:34
▲(사진=TVN)

동물 토픽

무등산 담비 포착, 지리산 알비노 오소리 출현

'멸종위기종' 무등산 담비 포착 소식이 SNS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7일 무등산 담비 발견 소식을 전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무등산 무인 카메라를 통해서 멸종위기 야생종 2급 담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알비노 동물 발견 소식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달 10일 "지난달 말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오소리, 이달 초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홍도에서 알비노 괭이갈매기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알비노 동물이란 멜라닌 세포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알려졌다. 온 몸에 백색증이 발견되는 증상이다.

한반도에서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소식도 전해졌다.

8100만 년 전 중생대 시기 한반도에 자이언트 도마뱀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대 수잔 에반스 교수, 생물학자문단(PCP) 박진영 연구원, 전남대 허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몸길이 2m 이상의 거대한 도마뱀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 일부를 비롯해 어깨, 손뼈 등 총 19개다.

한편, 복수의 외신은 최근 과학 연구팀이 무려 5억 년 전에 활동한 '가재, 새우의 조상' 갑각류를 부활시키는데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의 이름은 '아에기로카시스'다. 새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은 2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희귀 가재도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은 지난해 호주 생물학 연구진이 몸길이가 12mm 밖에 안 되는 신종 희귀 가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희귀 가재는 호수나 늪지대 인근 담수호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초미니 몸집이지만, 날카로운 가위손과 현란한 발놀림으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희귀 가재는 멸종위기 갑각류로 호주 국립공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