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최근 자체 개발한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추가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 특허를 얻은 것은 농협은행이 처음입니다.
신용리스크란 금융기관이 향후 특정기간 그 이상의 손실을 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최대 손실규모를 말합니다.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자산에 대해 신용등급 등을 이용하여 리스크를 계량화함으로써, 은행의 자본 대비 위험자산 보유자산을 측정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국내은행 대부분은 신용리스크 측정을 위해 외국회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허 획득은 지난 2013년 1차 특허(데이터 저장 용량 절감을 위한 데이터 관리방법 개선)에 이은 2차 특허(함수식을 활용한 계좌별 위험량 산출방식) 획득으로 리스크 측정시간을 단축하고 측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농협은행은 기존 외국산 시스템을 대체하여 국내은행 최초로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2013년 7월부터 실무에 적용함하여 연간 수억원의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생명 등 금융계열사에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을 공급하여 금융지주차원의 일관된 신용리스크의 측정과 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