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합동평가단 활동 개시…메르스 원인 규명

입력 2015-06-09 10:57
<앵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메르스 합동 평가단이 오늘(9일)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역학조사와 병원방문, 메르스 바이러스 분석 작업 등을 진행해 국내 메르스 확산에 공동 대응키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동진기자.

<기자>

WHO 합동 평가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평가단은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늘부터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역학조사와 감염관리, 환자 발생·격리병원 방문,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 작업 등을 진행하고 오는 13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가단은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과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를 공동단장으로 해 양측에서 각각 8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WHO 사무차장은 오전 장옥주 복지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국가가 어려워지는데 한국정부는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옥주 차관은 "최고 수준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과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평과 결과는 투명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수는 모두 95명이며 사망자는 7명입니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