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지난 5월 들어 높아졌던 주식형, 채권형 두 자산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신흥국보다 선진국 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6월 1주차 글로벌 ETF 자산시장의 순유입 규모는 81억 달러로 4주째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자금 유입 전환과 함께 글로벌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선진국은 67억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일본 제외 아시아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흥국은 14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성격의 자금 유입이 미국의 자금 유입 전환을 이끈 가운데 서유럽은 ECB 효과와 지표 개선 영향으로 3주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정책적으로 부양모드를 강화해 갈 것으로 보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중국 쪽으로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 ETF는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ETF, 아이세어스의 미국제외 선진국지수 ETF, 아이세어스의 S&P 중형주 ETF로 미 증시 하락세와 불안심리 확대로 미 중소형주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자금 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S&P 500 인덱스 ETF, 아이세어스의 S&P 500 인덱스 ETF, 아이세어스의 하이일드 ETF로 투심이 위축된 미국 지역에 대한 우려가 대형 인덱스 ETF의 자금 유출을 자극함에 따라 미 대형주 스타일의 ETF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며 신흥국 자산에 대한 선호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외에 다른 지역을 보면 위험자산의 선호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기 때문에 주식형 자산의 유입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2주 동안 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인버스 ETF가 2주 연속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금융투자가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에 투신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2,100선을 하회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하락세가 더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섹터 ETF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의약품 업종에 대한 선호가 있었다.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 호평에 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헬스케어 ETF가 3%대 상승했다. 국내 스타일/테마별로는 엔화 약세와 판매 부진, 현대차 연계 ELS 관련 매물 우려로 현대차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GIANT 현대차그룹 ETF가 7%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주에도 메르스 확산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백신, 제약주, 화장품주, 여행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업종 ETF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중국의 실물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발표된 5월 수출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전월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결국 최근 지표 부진과 맞물려서 중국의 정책 기대감을 높이는 하나의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과 관련해서는 최근 5월 고용동향이 좋게 나오며 2분기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1.2% 증가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5월 한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향후 소비 심리 둔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 대응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주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그리스 우려를 염두에 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낮출 것으로 보여 지난주에 이어 지수 하락 방향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처로는 미 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와 중국발 모멘텀을 바탕으로 달러 강세 및 중국 인덱스 ETF에 주목해야 한다.
대내적으로는 주 중반 이전까지 코스피200 인버스 ETF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스피200 ETF와 기준금리 인하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ETF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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