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4월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 1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1∼4월을 합산한 가계대출은 19조 4천억 원 늘면서 지난해 1~4월 증가액인 8조 4천억 원보다 2배가 넘었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4월중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8조 원 증가했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2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