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위한 SNS 글쓰기부터 기획서나 제안서 같은 실용적인 글쓰기까지, '입담'보다 '필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픈마켓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 글쓰기 도서 판매량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판매 추이에서도 '대화' 관련서적은 지난 2월부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글쓰기' 관련서적은 꾸준한 판매 상승을 이룬 점도 눈에 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기반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소위 '말' 잘하는 이보다 '글' 잘쓰는 이가 더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물론 3040의 직장인까지 취업, 승진과 관련해 글쓰기의 영향이 높아진 것도 글쓰기 도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보고서와 문서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88.4%에 달했으며 '글쓰기 능력이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비율 역시 7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출간된 글쓰기 관련도서만 200여권에 달한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러한 글쓰기 열풍 트렌드를 분석한 '온라인 네트워크 시대, '입담' 보다 '필담'' 리포트를 게재, 인터파크도서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에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