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건설사, 新사업에서 답을 찾다] 대림산업, 도시재생 '디벨로퍼'로 도약

입력 2015-06-08 17:35
수정 2015-06-08 17:36
<앵커> 한국경제TV 기획시리즈, '위기의 건설사 신사업에서 답을 찾다' 세번째 시간입니다.

중동 해외수주에 강했던 대림산업이 국내 도시재생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거와 문화, 상업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개발 형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재건축·재개발 수주는 선별수주를 통해 고급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1,2차가 성공을 하며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림산업의 이름을 각인 시킨 만큼 분양성이 우수한 지역을 위주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

"재입주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범 강남권, 한남, 목동 중심으로 수주를 많이 하고자 합니다."



특히 대림산업은 복합개발 디벨로퍼로 주택사업 영역을 확대합니다.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주거 뿐만 아니라 문화, 상업, 스포츠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형태의 도시재생 사업을 의미합니다.



현재 대림산업은 Y형 복합상가인 아크로타워스퀘어와 광주의 유일한 스트리트형 상가인 e편한세상 광주역을 시공중에 있습니다.



자회사인 삼호는 5천억원 규모의 수영만 플랜 인허가 준비를 하고 있고 대림산업은 경기 파주시에 콘도와 스포츠파크, 호텔 등이 들어서는 9천억원 규모의 헤이리 플랜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적극 추진합니다.



이미 인천도화에 2천107세대의 사업을 인천도시공사와 진행중에 있고 LH 뉴스테이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

"특히 최근 주택을 소유하는 개념에서 거주에 대한 개념으로 많이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시기에 민간임대사업은 적절한 사업이다."



올해 대림산업은 주택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분양물량도 지난해보다 55%나 많은 2만4천여가구로 높여 잡았습니다.



사우디 등 중동지역 손실을 축소하는 반면 국내 주택 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게 대림산업의 올해 전략입니다.



<기자> "대림산업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도시재생 디벨로포로서의 자리매김입니다.

어떻게 될까요? 지켜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