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메르스 종식 총력대응"

입력 2015-06-08 16:36
수정 2015-06-08 16:4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주에 모든 역량을 총투입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수위축 등 경제 파급 효과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범정부 메르스지원 대책본부를 찾아 정부의 방역대응과 관계부처 지원대책을 보고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전문가와 국민들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현재 메르스 확산 방지, 또 완전 종식을 위해서 방역 당국과 관련 부처,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자가 격리된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 중에 있습니다"

중대 고비를 맞은 이번주에 모든 방역역량을 총력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방역대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만 한게 아니라 아예 병원폐쇄명령권 등 전권을 부여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또 중앙정부 방역당국과 지자체 방역본부 간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가격리자의 생계 지원과 학교수업 손질, 어린이집에 대한 국고지원 등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로 인해 소비와 관광 등 내수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등 경제 문제도 간과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방역 측면에서 바이러스를 축출하는게 목표지만, 경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이겨내는 것이 메르스 사태의 완전종식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지난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정부 대책본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박 대통령은 이번주 다른 일정을 최소화하고 메르스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