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자 절반, "부동산 경기 좋아질 것"

입력 2015-06-08 14:49
소위 '수도권 부자' 절반이 향후 부동산 경기를 매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금융이 8일 발표한 '2015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8만 2천명 가운데 50.3%가 향후 부동산 경기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지방 거주자는 전체의 단 8%만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70%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총 18만 2천여명으로 직전해에 비해 8.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는 약 8만 2천명으로 전국 부자수의 45.2%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부자들의 자산은 부동산 52%, 금융자산 43.1%, 기타자산 4.5%로 구성돼있었습니다.

또 부동산 자산 가운데 투자용도자산이 60%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