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이 선선한 6월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다. 특히 기말고사만 보면 종강을 하는 대학생들에겐 더할 나위없이 대학생활을 즐기기 좋을 때다. 동기나 선후배와 함께 교정 내에서 수다를 떨거나 강이 흐르는 공원으로 떠나 ‘치맥’(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놀기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런 모임이 많을 때는 여자친구가 없어 외로운 솔로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솔로탈출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신을 가꾸는 일이다. 아무리 성격이 좋다해도 외모가 합격점을 받아야 좋은 성격도 눈에 들어오는 법. 그렇다고 외모를 고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 상태에서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법을 찾으면 된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패션을 이용하는 것. 새로운 옷을 사지 않고 집에서 누구나 다 갖고 있는 데님소재를 활용해보자.
▲ 스테디셀러 ‘데님 팬츠’
데님은 계절을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입어도 패셔니스타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컬러나 톤, 워싱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유용하다. 진한 컬러의 데님 팬츠에 한톤 밝은 데님 셔츠를 매치하면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의 ‘청청 패션’이 완성된다.
최근에는 ‘찢어진 청바지’로 불리는 디스트로이드 진이 트렌드다. 과거에는 다리가 많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다리가 완전히 드러나는 디스트로이드 진이 유행이다.
다리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데미지가 들어간 데님 팬츠를 활용하면 된다. 밝은 톤의 쇼트 팬츠를 입으면 화사해 보이는 룩이 된다. 쇼트팬츠는 허벅지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한 핏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임을 잊으면 안 된다. 과감한 스타일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면 다리가 보이는 디스트로이드 진을 입으면 된다.
▲ 상남자 만들어주는 ‘데님 셔츠’
데님셔츠도 데님 팬츠와 마찬가지로 어느 하의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짙은 컬러의 데님셔츠에 밝은 베이지 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댄디한 매력이 돋보이는 룩이 완성된다.
톤 다운된 데님셔츠를 입으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슴부위의 포켓이 포인트인 데님셔츠를 무채색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입으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상남자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매치하면 스타일 지수도 높일 수 있다.
아이스워싱 데님 셔츠로 복고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이트 컬러에 가깝게 물을 뺀 아이스 워싱은 데님이 주는 무게감을 줄여줘 여름에 시원하게 보인다. 아이스워싱 데님셔츠에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하면 거친남자의 매력을 보일 수 있다. (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