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메르스 첫 확진환자 발생...70대 여성

입력 2015-06-06 22:19
전북지역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전북 순창군에 사는 72살 여성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한 뒤 메르스 검사를 벌인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4일 70대 여성이 발열 증상을 보여 1차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질병관리본부의 2, 3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4일부터 21일 사이에 경기도 평택 성모병원에서 메르스 첫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아들 집인 평택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평택에서 며느리의 차를 이용해 자신의 집인 전북 순창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과 접촉했던 주민 100여 명도 격리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