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비자면제 적용' 2017년 3월까지 추가 연장

입력 2015-06-05 15:56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90일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조치가 오는 2017년 3월까지 2년 더 연장됐다.



외교부는 5일 미국 정부가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공한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Visa Waiver Program)

가입국 지위를 2017년 3월까지 다시 연장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상용을 목적으로 전자여권을 소지한 우리 국민은 앞으로 약 2년간 지금처럼 비자 없이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

VWP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의 국민에 대해 관광·상용 목적에 한해 최대 90일간

비자 대신 전자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미국 정부는 2년마다 국경보안과 출입국관리, 비자거부율 등의 기준에 따라 VWP 가입국에 대한 실사를 시행,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위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11월 VWP에 처음 가입했고 2011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