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직무대행 "메르스, 경계 단위 조치 지시"

입력 2015-06-05 11:19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 '주의' 단계가 발령된 상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경계' 단위의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직무대행은 특파원들 간담회를 갖고 지난 2일 메르스 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직무대행은 "대책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병원 입장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의사와 간호사, 환자들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통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총리는 "지금까지 확진 환자들은 모두 병원 내 감염 사례였다"면서 "대책회의 이후 이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