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천국] 한국사람 입맛에도 딱 맞는 중국식 냉면?

입력 2015-06-04 20:31


핫플레이스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지역마다 인기 있는 음식점이나, 호텔, 옷가게 등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 손님들로 북적이게 되면서 어느샌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됩니다.

핫플레이스가 된 곳은 많지만, 어떤 매력들이 사람들을 매료되게 했는지를 딱 짚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을 본다면 조금은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핫플레이스 천국’은 앞으로 핫플레이스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합니다. 과연 어떤 곳이며, 매력은 어떤 것인지 파헤쳐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대표 메뉴 또한 만나 봅니다.

▲ 세계 10대 레스토랑,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은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될 만큼 유명한 대만 음식점입니다. 대만 음식점답게 들어가면 행운을 상징하는 빨간색 딘타이펑 로고가 반겨줍니다.

200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딘타이펑은 샤오롱바오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내가 먹을 음식의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니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한 느낌이 듭니다.

딘타이펑에는 샤오롱바오를 비롯해 우육면, 라즈지 등의 대만을 대표하는 메뉴부터 깐쇼새우, 꿔바로우, 자장면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여름 한정메뉴인 중국식 냉면을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곳에서 중국식 냉면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딘타이펑 여름 대표 메뉴



-중국식 냉면

살얼음이 진 사골 육수에 노추와흑식초를 넣어 진한 맛을 내었고 새우, 갑오징어와 신선한 야채의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땅콩소스를 곁들이면 고소함이 어울러져 맛이 배가 되는 시원한 면



-유린기

신선한 야채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닭가슴살을 얹어 새콤매콤한유린기 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 (유린기 소스: 간장, 레몬소스, 청양고추등)



-비타민볶음

비타민을 건고추와 살짝 볶아 육수로 간을 하여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이 일품인 야채 볶음

▲ 쉐프 음미법

본래 중국 냉면은 면에 땅콩 소스를 버무려 먹는 것으로 판매합니다. 워낙 차가운 것을 싫어하는 중국인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죠. 지금 우리가 먹는 중국식 냉면은 화교들이 한국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한국정서에 맞는 냉면을 만든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중국식 냉면의 가장 큰 특징은 땅콩소스를 곁들여 먹는 거다. 냉면 육수에 땅콩소스를 넣으면 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