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70선을 회복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70포인트, 0.47% 상승한 2072.8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209억원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2056억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54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2827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29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3%대 강세, 제조업과 의약품, 화학이 1% 안팎으로 상승한 반면, 은행과 전기가스, 통신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2%대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7%대로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NAVER도 3%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슈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이 10%대로 급등했고, 제일모직(4.95%)과 삼성전자(5.03%)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 1.09% 상승한 704.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264억원, 기관 507억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7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출판/매체복제가 5%대 강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와 금융, 인터넷,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도 2~3%대로 올랐습니다.
반면 섬유/의류(-7.21%), 통신서비스(-1.26%), 비금속(-0.59%), 운송장비/부품(-0.52%)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이날 큰 폭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바이로메드와 젬백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로엔 등도 4~5%대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코미팜(-8.3%), CJ오쇼핑(-2.76%), OCI머티리얼즈(-2.56%), GS홈쇼핑(-0.69%), 이오테크닉스(-0.79%)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113.9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