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는 물론 격리·관찰 대상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1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집계된 격리 대상자 수는 총 1천66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0명이 추가돼 총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601명으로 하루동안 133명이 증가했습니다.
이 중 104명은 아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늘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병원에서 감염자들을 진료했던 의료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5명이 됐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살 남성이 숨졌는데요.
사망자는 폐렴 증상 때문에 지난 달 28부터 30일 대전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 최종 확진 여부는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메르스 확산에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콜센터로 걸려오는 상담은 어제 하루만 3천300여건을 기록하는 등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민안전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복지부, 교육부, 국방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대응 강화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